■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정재훈 /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황,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재훈]
안녕하세요.
아침에 뉴스 보고 놀란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늘어날 줄은 알았지만 하루 만에 3만 명이나 폭증했다, 이런 놀라움을 가지셨을 것 같은데 이게 어느 정도는 예상됐던 상황으로 봐야 됩니까?
[정재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유행 초기에는 유행모델의 예측도가 그렇게 많이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들이 획득되어 있는 상태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이 유행 상황에 대해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유행 상황과 거의 일치하는 결과나가 오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3~4주 정도까지는 지금의 확산세가 거의 이어질 수 있고 유행 정점에 도달하는 시점은 3월 초나 중순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확산 추이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그렇군요.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것 중의 하나가 실제 감염자 수는 지금 집계된 수치보다 3~4배가량은 많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정재훈]
그렇습니다. 델타 변이 유행 때까지 우리나라 상황을 평가해 보면 전체 감염자 중에서 절반 정도를 찾아낸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거든요.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있어서는 진단검사 방법의 변화도 있었고요. 그리고 3T 전략이라고 부르는 접촉자 추적이나 역학조사 같은 것들이 많이 간소화가 되면서 지금 평가로는 전체 감염자 중에서 3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만 확진되는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폭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오미크론 확산의 정점이 언제쯤일까 이런 부분들이 궁금한 분들 많으십니다. 지금 조금 전의 말씀 중에 3월 초나 중순이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확진자 수는 어느 수치가 돼야 정졈이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정재훈]
정점을 많은 분들께서 여쭤보시는데요. 정점이라고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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